토스, 공정위에 네이버 제소…포스 연동 차별 공방
등록 2026.11.03 16:34:07
토스, 네이버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불공정거래행위 혐의 신고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가 지난달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1.03.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21485692_web.jpg?rnd=20261012165753)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가 지난달 1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토스가 네이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네이버가 자사 매장 정보 서비스의 연동 대상에서 토스포스를 제외한 것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전날 오후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 혐의에 관한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토스플레이스는 자사 포스(POS)인 '토스포스'가 네이버의 매장 정보 서비스 연동 대상에서 제외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불공정한 차별이 있었는지에 대해 공정위의 판단을 구하기 위해 신고를 진행했다.
토스 관계자는 "특정 사업자의 연동 여부에 따라 소상공인의 서비스 선택권과 이용 편의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문제로 보고 있다"며 "이번 신고를 통해 관련 사실관계와 공정한 서비스 연동 기준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향후 공정위의 검토 과정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고는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토스포스 연동 차별 논란의 후속 조치다. 당시 토스플레이스는 네이버의 매장 정보 연동 서비스 '플레이스플러스'에서 자사 포스가 배제됐다며 공정위 신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스플러스는 포스의 주문·결제 정보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와 연동해 대표 메뉴와 혼잡 시간대 등 매장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오케이포스와 페이히어 등 15개 포스 사업자와 연동하고 있지만 토스플레이스의 토스포스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토스플레이스는 2024년 7월부터 네이버에 연동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토스포스를 이용하는 약 15만개 소상공인 매장이 플레이스플러스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고, 네이버 예약 정보를 포스에서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 별도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시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는 네이버로부터 연동 제외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다른 포스사와의 연동 우선순위가 있다는 답변을 들었고, 2년째 계속 요청을 했지만 특별한 기준이나 이런 것들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토스포스를 특정해 배제한 것이 아니라 모든 포스 사업자에 적용되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연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플레이스플러스 포스 연동 서비스가 2025년 6월 도입된 만큼 2년 넘게 연동에서 배제당했다는 토스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감에서는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활용한 사업자 간 차별 가능성도 제기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의 서치플랫폼 매출이 2021년 3조3000억원에서 2025년 4조16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포스 연동 여부에 따라 소상공인의 매장 정보 노출과 리뷰 분석 편의 등에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에 분쟁에 대해 (신고가) 들어와 당사자 측 주장들을 다 확인해 봤다"며 "네이버에 자사우대나 상대방 경쟁사업자에 대한 불공정한 차별 등이 있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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