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리스본 대참사' 바르셀로나, 74년 만에 8실점 굴욕

등록 2020.08.15 09:55: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바이에른 뮌헨에 2-8 완패

[리스본=AP/뉴시스]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탈락했다. 2020.08.14.

[리스본=AP/뉴시스]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탈락했다. 2020.08.14.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역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완패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을 끈 양 팀의 맞대결은 뮌헨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뮌헨의 무자비한 8골 폭격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천하의 메시도 침묵했다. 바르셀로나의 연속된 실점에 망연자실한 메시는 한동안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토너먼트에서 8골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1990~1991시즌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FC 바커 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를 9-1로 꺾은 이후 처음이다.
[리스본=AP/뉴시스]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2020.08.14.

[리스본=AP/뉴시스]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2020.08.14.

조별리그에선 2016~2017시즌 도르트문트(독일)이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를 8-4로 대파했고, 2003~2004시즌 AS모나코(프랑스)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를 8-3로 제압한 적이 있다.

유러피언컵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1969~1970시즌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레이캬비크(아이슬란드)의 12-2 스코어였다.

바르셀로나가 8실점 망신을 당한 건 1946년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세비야에 0-8 패배 이후 무려 74년 만이다.

또한 6골 이상 패배도 1951년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전 0-6 대패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