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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타자들, 좀 더 공격적으로 쳐"

등록 2020.09.25 16: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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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안타 1득점으로 신승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1,3루 상황 두산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0.09.24.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2사 1,3루 상황 두산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0.09.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1안타 승리 경기는 베테랑인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도 생소했다. 안타 1개로 노히트 위기를 승리로 바꾼 김 감독은 "나도 이런 경기는 처음 하는 것 같다"면서 "어제는 이긴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타격이 좀 터져줘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강이 말했다.

두산은 전날 삼성전에서 단 1안타를 내는데 그쳤다. 7회까지 삼성 선발 라이블리에게 노히트 노런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8회 계투진을 공략한 김재환의 결승타로 1-0 승리를 거뒀다.

팀 1안타 승리는 앞서 세 번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숨을 돌리게 하는 소중한 1승이었지만 그 과정은 기대보단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이 너무 안 친다. 공격적으로 쳤으면 좋겠는데 너무 지키려고 한다. 더 덤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확신을 갖고 안 맞을수록 더 쳐야한다. 이기려고 들어서야지 죽지 않으려고 들어서면 대처 능력이 그만큼 떨어진다"고 보탰다.

김 감독은 특히 페르난데스, 오재일, 최주환 등 중심 타선을 꾸리는 좌타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이는 그래도 근래 장타도 나온다"면서 "페르난데스와 재일이, 주환이는 페이스가 너무 안 좋다. 가장 중심이 되는 타자들이 장타력을 갖춘 이들 좌타자 4명인데 연타가 안 나오니 타선의 힘이 없다"고 진단했다.

무릎 부상을 안고 계속 출전 중인 박건우를 두고는 "본인이 팀을 위해서 한 몸 불사른다는데 말릴 수도 없고-"라면서 "선수는 끝까지 하겠다는데 상황을 봐서 뺄 수 있을 때 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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