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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풍경 바꾸는 전기자전거...삼성SDI 기술력으로 달린다

등록 2020.10.24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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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수명에 고용량...소비자 욕구 충족

차세대 전기자전거용 21700배터리 개발 중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팩은 제조사의 선택에 따라 내·외부 다양한 위치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삼성SDI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팩은 제조사의 선택에 따라 내·외부 다양한 위치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삼성SDI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교통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 교통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개인화된 교통수단, 특히 전기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전거 시장에도 우리나라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 경쟁력이 담겨있다.

◇전기자전거 인기 급상승 중

코로나19의 여파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던 전기자전거 수요에 가속도를 붙인 것에 불과하다. 이전부터 꾸준히 전기자전거의 인기는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기자전거 시장이 커진 배경에는 기후 변화, 심각한 교통 체증, 늘어나는 교통 비용 등의 문제가 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은 유럽에서는 친환경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이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전기자전거는 적은 힘으로 누구나 쉽게 탈 수 있고, 최대 시속 25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기에 대중교통이나 자가용, 택시 등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교통 문제, 연료비 증가로 인한 교통비 상승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요 도시들은 전기자전거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확대하고 출퇴근 장려 기금을 주는 등 사용을 권장하고 있고, 미주 역시 지난 4월 전기자전거를 합법화하여 전기자전거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미주의 경우 판매가 전년보다 증가하여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중국도 언택트 문화 확대로 택배 및 음식 배달 서비스 등이 증가하여 배송 용도의 전기자전거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공유 전기자전거 및 전기자전거 배터리 교체 등 전기자전거 관련 시장도 동반 성장 중이다.

전기자전거 시장은 신규 제조사들의 투자와 사업 확대 추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전거 종류는 

자전거에 배터리와 모터가 결합된 전기자전거는 도심 주행에 매우 유용한 이동수단이다. 자전거의 기본 특징인 친환경성에 배터리의 도움으로 장거리나 오르막길도 편하게 달릴 수 있다. 게다가 페달링을 통해 운동도 가능하죠.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교통수단이 바로 전기자전거다.  

도시의 풍경 바꾸는 전기자전거...삼성SDI 기술력으로 달린다

이러한 전기자전거는 구동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는데 페달보조(Pedal Assist System)방식과 스로틀(Throttle)방식이다. 

페달보조 방식은 페달을 굴려 동력을 얻는 페달 어시스트 시스템(PAS)을 가지고 있는 자전거를 의미한다. 즉, 사람의 힘으로 페달을 밟는 것을 배터리와 모터가 보조해주는 방식이죠. 그에 반해 스로틀 방식은 굳이 페달을 구르지 않아도 오토바이처럼 구동 장치를 동작시키면 별도의 힘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앞으로 나아가는 전기자전거를 말한다. 물론 스로틀 방식도 페달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하다.

◇전기자전거와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함께 날개 달다

전기자전거의 꾸준한 인기로 인해 세계 전기자전거의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5% 정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기자전거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2010년부터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 진입한 이후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이는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의 장수명, 고용량 특성 덕분이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더 멀리, 더 오래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량 배터리를 이용하면 이전보다 더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기존과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 팩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삼성SDI는 고용량 양극과 차별화된 음극(SCN)의 소재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고 있으며 고유한 설계로 고출력 및 급속 충전을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소재 안정성 확보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구현하고 있으며 수명과 충전 특성이 우수해 배터리 교체 횟수를 줄일 수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근에는 차세대 전기자전거용 21700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21년 전기자전거 시장에서 또 한번의 배터리 혁신을 위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삼성SDI의 고성능 배터리가 채용된 전기자전거를 통해 보다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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