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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25점 12어시스트' KT, 선두 KCC 제압…6강 안정권 보여

등록 2021.03.08 2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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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부산 KT 허훈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부산 KT 허훈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가 선두 전주 KCC를 꺾고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가드 허훈의 맹활약을 앞세워 104–95, 9점차 승리를 거뒀다.

23승(21패)째를 거둔 5위 KT는 4위 안양 KGC인삼공사(23승20패)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특히 7위 서울 삼성(19승24패)과의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벌리면서 6강 안정권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4라운드까지 KCC에 4전 전패로 약했지만 첫 승을 거둔 장면도 인상적이다.

선두 KCC(29승15패)는 지난 6일 최하위 창원 LG에 22점차 완패를 당한데 이어 2연패에 빠지면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28승16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최근 햄스트링으로 고생했던 허훈은 전반에만 20점을 올리는 등 25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승리의 중심에 섰다.

3점슛(4개)과 장기인 투맨 게임으로 KCC 수비를 무력화했다. 박준영은 19점을 올리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뤘다.

김영환(22점), 브랜든 브라운(13점), 클리프 알렉산더(11점)도 지원했다.

KCC는 3쿼터 싸움(27-13)에서 완전히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정창영과 송교창이 각각 24점, 22점으로 분전했다.

전반을 56-53으로 근소하게 앞선 KT는 허훈의 착실한 어시스트 배달을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허훈은 3쿼터에서만 4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브라운, 박준영, 알렉산더가 고르게 득점을 쌓았다.

KT는 3쿼터까지 83-66, 17점차로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0-90, 10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종료 1분33초를 남기고 브라운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상대 반칙으로 얻은 보너스 자유투를 놓쳤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데 이어 김영환의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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