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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콘퍼런스에서 'A400M' 소개…"현용 수송기 중 가장 다재다능"

등록 2021.05.13 0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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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의 대형수송기 A400M *재판매 및 DB 금지

에어버스의 대형수송기 A400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방산기업 에어버스가 항공우주 콘퍼런스에 참여해 대형수송기 A400M의 성능과 기능을 소개했다.

이희환 에어버스 방위우주사업부 한국 대표는 12일 서울 신길동에서 열린 2021 항공우주력발전 콘퍼런스에 참여해 대형수송기 A400M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A400M은 현용 수송기 중 가장 다재다능하며 세계 각국의 공군 및 정부기관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 가능하다"며 "A400M은 상이한 세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 현장에 직접 수송하는 전술 임무 및 전략 임무에 더불어 급유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개의 이중반전(EPI) TP400 터보프롭 엔진의 추력으로 비행하는 A400M은 속도와 고도 면에서 넓은 비행한계범위를 갖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데 있어서 군사용도 및 사회적 편익을 위한 인도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A400M은 최적의 수송기"라고 했다.
에어버스의 대형수송기 A400M *재판매 및 DB 금지

에어버스의 대형수송기 A400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대표는 "신기술이 적용된 A400M의 최대비행거리는 4700㎚/8700㎞이며, 순항고도는 최대 3만7000ft이고 속도는 Mach 0.72 이며, 제트엔진 수송기와 매우 유사하다"며 "이는 A400M이 전략·보급 임무에도 투입될 가능성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400M은 저피탐성, 저취약성, 고생존성을 설계를 갖추어 뛰어난 자체방호력을 갖고 있다"며 "적외선 피탐성을 최소화한 엔진, 즉응적인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조종체계, 4개의 중복 조종 컴퓨터, 손상에 내성을 보유한 조종면, 그리고 선택 가능한 총체적 방호체계와 조종석 방탄장비를 보유한 A400M은 탐지하기도, 타격하기도, 제거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A400M은 핵심역할을 해왔으며 민간의 의무후송에 투입돼 (유럽 국가등에서) 시한성 수송임무를 수행했다"며 "에어버스는 A400M을 운용하는 각국 공군에 필수적인 지원을 했으며, A400M은 의료물자 수송임무도 수행한 바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항공기를 '중환자용 의무후송'사양으로 전환해 코로나19 환자를 수송하였는데, 비행 중 중환자실 환경을 구비하기 위한 의료장비들을 탑재하기도 했다"고 했다.
에어버스의 대형수송기 A400M *재판매 및 DB 금지

에어버스의 대형수송기 A400M *재판매 및 DB 금지

A400M은 OCCAR(A400M 개발 투자 국가) 그룹에 속한 유럽국가 7개국(벨기에, 독일, 룩셈부르크, 스페인, 터키, 영국)의 통합 수요에 따라 2003년에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2005년에는 말레이시아가 합류했다.

초도 비행은 2009년 12월 11일에 이루어졌고, 2013년 8월 1일에 프랑스 공군에 처음으로 인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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