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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기 회복세 둔화…소비·고용 등 주요 지표 악화

등록 2021.10.18 14:22:10수정 2021.10.18 15: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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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소매점판매 전년보다 7.2% 감소…소비심리도 둔화

"거리두기 단계 완화 등 향후 회복세 긍정적 작용 가능성"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도심 모습.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도심 모습.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최근 제주지역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방역조치 강화가 이어지면서 소비·고용 등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백신 접종 확대, 정부의 소비진작 정책 시행 등이 향후 경기 회복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발표했다.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대형마트 집단감염 발생,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했고, 9월 중 소비자심리지수(102.8)도 소폭 둔화했다.

8월 중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전년 대비 44.8% 감소했던 기저효과 등으로 51.4% 증가한 가운데 건축 허가 면적 및 건축 착공 면적도 주거용을 중심으로 각각 74.8%, 132.4% 늘었다.

9월 중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9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72만9000명) 대비 17만9000명 증가했다. 추석 연휴, 백신 접종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9월23일) 등의 영향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증가로 전환했다.

9월 중 농산물 출하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지만, 축산물 출하량은 3.4% 감소하면서 부진을 지속했다. 8월 중 제조업 생산은 음료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5% 늘었다.

9월 중 취업자 수는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00명 감소했고, 고용률도 66.5%로 나타나면서 전년(67.5%)보다 하락했다.

9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석유류,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

9월 중 주택 매매 가격은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1.4% 오르면서 오름세를 지속해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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