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ICG 회원국 정식 가입…KPS 추진 토대 마련
19일 유엔 ICG 후속회의서 가입 확정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차 유엔 ICG 연례회의와 후속회의를 통해 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엔 ICG는 위성항법기술 활용 증진을 위해 지난 2005년 출범한 정부 간 위원회다.
유엔 ICG는 매년 하반기 연례회의를 열며 GPS 신호, 서비스, 확산, 활용, 성능 향상 등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 조정 등을 진행한다.
기존 회원국은 GPS 또는 위성기반 보강 체계를 보유 또는 개발 중인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나이지리아, 뉴질랜드 등 12곳이다.
또 위성항법 개발, 활용과 관련한 유엔 외기권 업무 사무국(OOSA) 등 준회원 12곳,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우주연구위원회(COSPAR) 등 참관기구 8곳이 참여하고 있다.
외교부와 과기정통부는 위성항법 분야 양·다자 협력 통로 확보를 위해 가입을 추진해 왔다고 한다. 이 같은 노력 끝에 19일 화상으로 열린 ICG 후속회의에서 한국의 회원국 가입이 논의, 확정됐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향후 한반도 지역에서 KPS를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선 기존 GPS 간 공존성, 상호 운용성을 확보해야 하고 개발 단계 때부터 보유국과 신호, 주파수, 서비스, 기술개발 등 양·다자 협력 필요성이 있었다"고 했다.
또 "이번 유엔 ICG 회원 가입 계기로 KPS 개발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나라 우주 분야 투자 확대와 민간 우주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 "ICG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 등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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