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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11월 1만2274대 판매…반도체 여파에 전년比 42.6%↓

등록 2021.12.01 15: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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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지속"

10월에 비해서는 78.5% 회복…"긍정 모멘텀 만들 것"

[서울=뉴시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제공)

[서울=뉴시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외시장에 1만227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판매가 42.6%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1% 감소한 2617대, 수출은 34.9% 감소한 9657대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지엠은 "장기화하고 있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판매가 78.5% 증가, 일부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국지엠의 11월 내수 판매와 수출은 전월 대비 각각 5.0%, 120.4% 증가했으며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이 전월 대비 121.0%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시장에서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트래버스는 11월 한달 간 내수 시장에서 318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세를 나타냈다.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차박, 캠핑을 비롯한 야외 활동의 증가에 따라 한국 소비자의 대형차 선호도가 높아지며 이에 적합한 트래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이슈의 장기화로 인해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가 충분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회복세를 바탕으로 쉐보레 트래버스 등 내수 시장 내 인기 차종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연말 긍정적인 모멘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쉐보레는 12월, 연말을 맞아 '아듀 2021, 쉐보레와 함께' 프로모션을 시행해 국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또는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 각각 30만원,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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