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삼성전기·지나인제약·진원생명과학(종합)

삼성전기, 반도체 패키지판 사업에 1조 투자에 강세

지나인제약, 유상증자 미발행 처리 후 상한가

진원생명과학,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승인에 약세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한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에 비해 13.69(0.46%) 포인트 오른 2998.17을 코스닥지수는 3.18(0.32%) 포인트 오른 1003.31을 나타내고 있다. 2021.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삼성전기= 삼성전기는 24일 전 거래일보다 6.22%(1만1500원) 오른 19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생산 법인에 FC-BGA 생산 설비 및 인프라 구축에 8억50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2023년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FC-BGA의 일류화 및 제품 고도화, 고객 다변화 성과를 기대한다"며 "PC용 주요 고객과 네트워크 장비용 신규 고객 위주의 전략적 투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신규 공장은 2023년부터 본격 가동돼 증설 효과로서 연간 매출액 5000억원 이상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나인제약= 지나인제약은 이날 29.98%(1640원) 오른 7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나인제약은 지난 2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미발행 처리 내용을 공시한 바 있다.

사측은 "신주의 인수 대상자인 사이프러스파트너스, 박홍규, 이현석이 납입일에 주식 인수가액 전액을 미납입함에 따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발행을 미발행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한국거래소는 지나인제약의 자본잠식률이 50%를 초과해 반기검토의견 부적정 사실이 확인돼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진원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은 이날 5.43%(950원) 내린 1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제약·바이오주들은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FDA는 22일(현지시간) 12세 이상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화이자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고위험군의 입원·사망 위험을 최대 89% 예방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사에 이어 화이자까지 코로나19 경구용치료제를 승인받으면서 후발 주자인 국내 제약·바이오주들은 주가에 영향을 받는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의 임상 2상 대상자 등록이 50% 완료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GLS-1027은 진원생명과학이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해당 글로벌 임상 2상은 미국과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에서 승인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며 “한국에서도 식약처 2상 승인을 받아 임상 착수를 준비하고 있어 내년 1월에는 대상자 등록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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