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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윤대통령과 통화는 사실…선거 개입 없어"

등록 2022.05.17 14:41:45수정 2022.05.17 20: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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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다만 康 인터뷰 내용은 거짓 없다"

강용석 "이준석, 전형적 물타기…사퇴하라"

"일방사퇴 절대없다…먼저 상대 존중하라"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12일 오전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2022.05.12.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12일 오전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2022.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느냐'는 취지로 전화를 했다는 자신의 발언을 두고 통화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야권에서 제기한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선 "전혀 (선거) 개입은 없었다.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과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도 했다.

강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직 경찰관 묘소에 참배한 뒤 이같이 밝혔다. 동석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전 기자는 "본의 아니게 윤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에 누를 끼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도 "다만 강 후보가 13일 인터뷰한 내용은 단 하나의 거짓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13일 보도된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라며 "(당선인 시절인) 지난주에도 '김동연 후보랑 싸워야지 왜 김은혜를 공격하느냐'고 전화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16일 "대통령은 강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는데, 강 후보 측이 통화 자체는 사실이라고 재확인한 것이다.

강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에게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이 대표의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일축하고 자신이 제기한 '성 접대 의혹'을 언급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강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론에 관해서는 "중도 사퇴, 일방적인 사퇴 그런 건 절대 없다"고 강조하고 "'양자 TV토론 3회 후 여론조사' 이걸 받으면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지 자꾸 여러 루트로 강온양면 전략을 쓰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먼저 상대방을 존중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세의 전 기자는 "김 후보 측은 겉으로만 단일화를 위해서 노력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강 후보가 양보해주기를 바란다고 기자를 통해서 얘기를 자꾸 한다"며 "실질적으로 단일화에 대한 어떠한 실무 접촉도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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