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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자성 촉구한 박성중 "그래야 尹이 안을 명분 생겨"

등록 2022.08.16 0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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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윤핵관 겨냥한 기자회견 도 넘어"

"남 탓 말고 본인 잘못부터 봐야…자성 필요"

"양측 간극 넓어졌지만 尹 크게 안고 가는 스타일"

"대규모 인적쇄신은 연말로 예상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6.1지방선거 당선자대회 및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6.1지방선거 당선자대회 및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비판한 것에 대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모든 것이 윤리위원회 판단으로 된 것인데 그게 마치 윤핵관의 어떤 잘못으로 된 것 같이 대통령과 윤핵관을 공격하는 건 본말이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된 '양두구육'(羊頭狗肉) 발언에 대해 "대통령과 관련된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정말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려면 본인부터 다시 봐야 한다. 남 탓 하기 전에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무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향후 이 대표를 끌어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예전에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이 대통령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든지 당 대표로서 후보를 모시는 건 아니라든지 다양한 말이 있지 않았냐"며 "마지막에 당에서 탄핵 이야기가 나올 때 대통령이 (이 대표를) 끌어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서로의 간격이 굉장히 넓어졌지만 대통령 성격이 굉장히 다독이고 끌어안고 크게 가는 스타일"이라며 "전반적인 어떤 대담한 조치는 있지 않겠나. 그게 사람의 관계, 정치의 관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를 향해선 "지금이라도 자성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그래야 대통령도 (이 대표를) 안을 수 있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오는 17일 예정된 윤 대통령 취임 100일에 대해 "민생 대책, 경제 극복 대책, 대북 관계이 상당히 언급될 것 같고, 경제 기조인 규제개혁을 통한 민간 중심의 역동적 경제, 진영 대립이 심해지고 있어서 통합에 대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 인사 교체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취임 100일 밖에 되지 않았고 윤 대통령의 스타일이 일단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직책을 보강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며 "좀 더 큰 개각은 연말에 있지 않겠냐고 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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