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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월이자지급식 채권 1000억 판매

등록 2022.08.16 13: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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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들 자금 몰려

삼성증권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증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증권은 매달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월이자지급식 여전채 판매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이달 판매한 월이자지급식채권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발행한 채권으로 신용등급 AA의 안정성을 갖춘 선순위채권이다. 수익률은 세전 연 3.7∼4.4% 수준이다.

삼성증권이 지난 1일 판매한 1년 만기 '현대카드852'의 경우 세전 연 4.00%로 1억원을 투자했다면 다음달 1일부터 1년 간 매월 세후 약 30만 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월이자지급식 채권 가입 고객의 90%가 개인 고객이며, 이 중 60대 이상이 55%를 차지했다. 은퇴 후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고객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았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월이자지급식채권은 관리가 어렵단 이유로 기업들이 발행을 꺼린 탓에 발행물량이 적어 개인들이 투자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은퇴자들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일 1년 만기 상품의 '완판'에 힘입어 1.5년, 2년, 2.5년, 3년까지 다양한 만기의 월이자지급식 채권으로 판매 상품 다양화에 나섰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금리형 상품의 이자 수익률을 제고하고 이자 지급 형태도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해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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