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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승래, 與 MBC 고발에 "행동대장 노릇 그만하라"

등록 2022.09.29 17:42:44수정 2022.09.29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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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고발하며 광기…치사, 비겁"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간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사적 발언 논란을 보도한 언론사를 고발한데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규탄 성명을 냈다.

조 의원은 29일 성명을 내 "국민의힘이 결국 MBC를 고발했다. 윤석열 대통령 명예와 대한민국 국격 훼손이 이유라고 한다"며 "욕설은 누구 입에서 나왔고, 국격은 누가 훼손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 명예만 중요하고 국민 명예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입으론 한미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명예는 왜 내버려 두는가"라며 "명예가 훼손된 사람은 도대체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윤 대통령이 해외에서 국격을 떨어뜨린 것도 모자라 국민의힘은 없는 명예를 지키기겠다고 고발까지 했다"며 "언론사 사장과 보도국장, 디지털뉴스국장과 취재 기자까지 무더기로 고발하며 광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으로 대통령이 일으킨 국가 망신을 조용히 수습하기 이성을 찾으라"며 "검찰을 동원해 언론사와 언론인을 협박하는 치사하고 비겁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대다수 언론사가 같은 내용을 보도했는데 특정 언론사만 찍어 겁박하는 저의를 밝히라"며 "무조건 두둔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국회의원이라면 행동대장 노릇 그만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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