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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장 "아웃렛 참사, 우레탄폼 독성가스 탓 피해 커"

등록 2022.10.05 16:35:10수정 2022.10.05 1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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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다소 늦고, 지하주차장 가연물 많아"

"합동감식 결과까지 2주 정도 소요 전망돼"

"창고시설 화재안전기준, 안전대 높이겠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흥교 소방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소방청·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7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2년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흥교 소방청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소방청·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7개 공공기관에 대한 2022년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이흥교 소방청장은 5일 대전 현대 아웃렛 화재 참사 원인과 관련해 "신고가 좀 늦게 접수됐고, 지하주차장에 가연물이 많았다"고 말했다. 향후 시설 근로자 등을 상대로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으로부터 '다수 인명피해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청장은 "특히 천장 단열재인 우레탄폼의 급격한 연소와 독성가스에 의해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스프링클러나 화재감지기 등이 정상 작동했는지를 묻자 "합동감식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결과까지)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하기 전 소방 당국이 진행한 화재 예방 차원의 점검 과정에서 지하주차장의 '미로 격실' 같은 창고 등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 지적에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미흡했다는 질타에는 "앞으로 안전관리자 또는 근무하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거듭되는 창고시설 화재와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소방청이 행정예고한 창고시설 화재안전 기준이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시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에 이 청장은 "기존 창고시설에 대해서는 특급소방안전대책을 확대하고 자체 점검을 강화하는 등 보완대책을 따로 강구하고 있다"며 "충분히 논의해서 가급적이면 안전대를 높여나가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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