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2월 독립운동가'에 의병 활동한 김상태·신태식·김동신 선생

등록 2022.11.30 12:11: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2022년 12월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된 김상태(왼쪽), 김동신 선생.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11.30

[서울=뉴시스] 2022년 12월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된 김상태(왼쪽), 김동신 선생.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11.3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가보훈처는 1907년 정미의병 등에서 항일 구국운동을 펼친 김상태·신태식·김동신 선생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 단양에서 태어난 김상태(1862~1911) 선생은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 선포에 항거해 경북 문경에서 이강년 의진(의병진영) 중군장으로 참여했으며, 이강년과 함께 유인석의 제천의병에서도 활동했다.

1907년 정미의병이 일어나자 단양군 지역에서 친일파를 처단하고 일본군을 공격했다.

김 선생은 1911년 6월 체포돼 대구지방재판소에서 사형선고를 받아 9월 순국했다.

경북 문경 출생인 신태식(1864~1932) 선생은 1895년 을미의병이 발생하자 문경 농암장터에서 문경·상주 지역의 일제 밀정을 처단했다.

정미의병 당시에는 단양에서 의병 수백 명을 모아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다.

1908년 12월 포천에서 일본군과 교전 중 일본군에 붙잡혀 다음해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으며, 이후 상고를 통해 징역 10년으로 감형돼 출소했다. 이후에도 독립운동을 하다 일제에 적발돼 복역했다.

충남 회덕에서 태어난 김동신(1871~1933) 선생은 1907년 8월 의병 80여 명을 이끌고 기삼연, 고광순과 함께 본격적인 의병 활동을 시작했다.

충청·전라·경상도를 아우르는 삼남의병대장으로 불렸으며 일제에 체포돼 공주지방재판소에서 내란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각각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