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투 기여…英 드라이스데일 대령 '12월 전쟁영웅'
[서울=뉴시스]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영국 해병대 더글러스 드라이스데일 대령.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2022.11.30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6.25전쟁 격전지였던 장진호 전투에 기여한 영국 해병대 더글러스 드라이스데일 대령이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가 30일 밝혔다.
장진호 전투에서 미 제1해병사단의 퇴로를 확보하고 중공군의 남하를 지연해 흥남 철수작전 성공에 기여한 공로다.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1950년 10월 1일 미국 극동해군사령부의 명령으로 부대원 67명을 이끌고 함경남도에서 흥남 기습침투작전에 참여해 철로와 터널을 폭파하는 등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또 흥남 철수작전 중 남쪽으로 향하는 탈출로를 확보해 미 해병대 등 유엔군의 전투력 보존에도 크게 공헌했다.
드라이스데일 대령은 1951년 영국 무공훈장을, 1955년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각각 받았고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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