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다회용 컵' 전용 매장 운영…탄소배출 감소 기대
파리바게뜨 일반대합실과 렌터카하우스 2곳
사용한 컵 무인 회수기 반납시 1000원 반환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제주공항 파리바게뜨 매장(일반대합실 3층)에서 포장 고객이 다회용 컵에 주문한 음료를 받는 모습.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2022.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에 다회용 컵 전용 카페를 지난 2일부터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제주공항 내 다회용 컵 전용 매장은 파리바게뜨 일반대합실(3층)과 렌터카하우스(1층) 2곳에 마련됐다.
이용객들은 카페 매장과 포장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해야 하고 사용한 컵은 무인 회수기에 반납하면 계산시 지불한 보증금 1000원을 되돌려 받게 된다.
공사는 제주공항 다회용 컵 사용으로 연간 약 14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약 4t의 탄소배출을 감소와 소나무 447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향후 제주공항 내 입점 카페를 대상으로 도입을 확대하고 김포와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윤형중 공사 사장은 "탄소중립 공항을 만들기 위해 입점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라며 "환경을 생각하는 일상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공항을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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