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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尹·韓 본적 없어...남친에게 거짓말한 것"

등록 2022.12.09 08:01:01수정 2022.12.09 15: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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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늦은 귀가 둘러대느라 이야기 꾸며내"

"거짓말을 한 건데 통화가 녹음되는지 몰랐다"

"더탐사, 부동산업자라 속이고 취재...법적대응 예고"

TV조선 방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TV조선 방송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허서우 인턴 기자 = ‘청담동 술자리 의혹’ 최초 발설했던 첼리스트가 "그날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첼리스트 A씨는 지난 8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과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에게 늦은 귀가를 둘러대느라 일부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하러 청담동 바(Bar)라는 곳에 있었던 건 맞다"며 "(남친에게 할) 변명거리가 없으니까 '대통령이나 법무부 장관이 있어서 내가 어쩔 수 없는 분위기였다. 중요한 분위기였다' 이런 걸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을 한 건데 그 통화가 녹음되는지 전혀 몰랐다"며 "이런 식으로 세상에 다 알려질 만큼 나올 줄 상상도 못한 일"이라고 했다.

또 A씨는 더탐사 측이 부동산업자인 척 접근해 자신을 취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뭔가 위험해서 무서워서 말을 못하는 것처럼… 다 짜깁기 하고 편집하고 앞뒤가 없어요"라며 자신의 얘기 일부를 편집해 가짜뉴스를 만들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더탐사 측은 "부동산 업자라고 얘기하지 않았고 이삿짐 옮기는데 남자친구의 참관인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른바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언론 더탐사' 등을 상대로 총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0월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탐사 측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7월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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