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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초등학교 때 토스 배운 최태웅과 PO 정면 승부

등록 2023.03.22 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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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은 중고교 선배…처음 배구 배웠다"

"신영석이 현대캐피탈 잘 안다…오레올 잘 막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박수치고 있다. 2023.03.22.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박수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초등학교 때 토스를 배운 선배인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을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한다.

권영민 감독이 이끈 정규리그 4위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리그 3위 우리카드를 3-1(25-19 25-18 18-25 25-22)로 이겼다.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 한국전력은 이틀 뒤인 오는 24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에 관해 "중고교 선배고 같은 팀에 있었지만 배구에 진심인 감독이다. 배울 것도 많다"며 "초등학교 때 최 감독한테 처음 (배구를) 배웠다. 천안에서 좋은 기억이 많아서 선수들이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에 관해서는 "솔직히 현대전까지 생각을 안 했다. 우리카드 경기 미팅을 하면서 포메이션이나 위치 등 했는데 오늘 가서 미팅을 해서 현대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오늘처럼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욕이나 자신감이 첫 번째다. 그 다음이 기술이다. 내일 천안 내려가는데 관리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영석이가 (현대캐피탈을) 잘 안다. 영석이가 유독 (현대캐피탈전에) 잘하고 오레올 선수도 잘 막는다. 서브도 오레올 선수에게 하려고 한다"며 "후반기에는 잘 먹혔던 것 같다. 서브나 블로킹은 똑같이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또 "현대전에는 타이스가 공격 성공률이 높다"며 "(서)재덕이 막히면 힘들었는데 재덕이가 한전의 키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짜 감독이라 해서 마음 상했는데 오늘 이겼으니까 초짜 감독이 이제 아니겠죠"라며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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