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용 회장, 3년만 中 현장 행보…임직원 격려(종합)

등록 2023.03.26 11:00:00수정 2023.03.26 11:02: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MLCC 생산 거점' 삼성전기 텐진 공장 24일 방문

주재원 등 임직원 간담회 갖고 근무 애로사항 경청

천민얼 텐진시 서기와도 면담…25일 발전포럼 참석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부품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일 중국 톈진(天津)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회장이 중국 내 삼성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3년 만으로,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을 찾지 못했다. 지난 2020년 5월 중국 산시성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이 마지막이다.

그는 지난 2021년 가동을 시작한 삼성전기 톈진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기는 1988년부터 MLCC를 개발·생산해 왔으며,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발달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톈진 MLCC 2공장을 건설했다.

이 회장이 방문한 삼성전기 톈진 공장은 부산사업장과 함께 세계 시장에 IT·전장용 MLCC를 공급하는 주요 생산 거점 중 한 곳이다. 그는 앞서 2020년과 2022년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전장용 MLCC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육성하는 한편, 톈진은 전장용 MLCC 주력 생산 거점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또 공장 방문에 앞서 톈진 지역에서 근무하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톈진에는 삼성전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카메라모듈 생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생산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또 삼성SDI는 중국 톈진에서 스마트 기기·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를 생산 중이다.

그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소속 톈진 지역 주재원 및 중국 법인장들을 만나 해외 근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격려했다. 톈진을 비롯한 중국 지역 주재원 및 임직원들은 최근 수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국과 한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제약받는 상황 속에서도, 공급망 차질 최소화에 주력해 왔다.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회장은 같은 날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도 만났다. 그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양걸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장(사장) 등 삼성 관계자, 톈진시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면담했다.

한편 이 회장은 25~27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 개막한 '경제 회복 :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발전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세계적인 기업 고위 인사 100여 명과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 국유 기업 및 금융기관 책임자,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전포럼은 2000년 창설됐으며, 중국 행정부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하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이다. 이 포럼이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