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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추경 1조1091억원… 최경식 시장 "삭감 예산 아쉽다"

등록 2023.03.27 15: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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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 대회예산도 '삭감'

시민 선택 여러 '공약사업' 차질 불가피

남원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편성한 1조1091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됐다.

시는 올해 본예산 1조264억원에서 827억원이 증액된 1조109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일반회계는 1조498억원으로 7.8% 762억원이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593억원으로 12.3% 65억원이 증액됐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과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편성 후 시의회에 상정한 추경 증액예산은 총 1030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시의회가 공약사업 예산 203억원을 대폭 삭감하면서 최종 증액은 827억원에서 그쳤다.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사업은 ▲드론·항공산업예산 76억원 ▲남원 FAI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 대회 개최 준비와 관련된 드론 레저 스포츠스타디움 건립비 100억원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과 관련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비 14억7000만원 ▲공무원 후생복지와 관련된 포상금 예산 1억2000만원 ▲고령화 추세를 대체하고 남원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원푸드 추진예산 1억5000만원 등이다.

삭감된 예산은 미래 신성장 산업을 이끌 드론·항공 관련 사업과 미래 관광·예술 도시로 발돋움할 예산,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예산으로 민선 8기 본격적인 업무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외 이번 추경을 통해 반영된 주요 사업예산은 ▲미래도시 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9억원 ▲남원읍성 북문 복원 및 발굴조사 20억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내 사유지 매입 120억원 ▲요천 통합하천 정비사업 25억원 ▲인재학당 건립 59억원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 14억원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 임상센터 건립 11억원 ▲남원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사업 2억원 ▲노인일자리 지원 12억원 ▲소상공인 상가 환경개선사업 5억원 ▲ 가뭄대책사업 11억원 ▲소각시설 설치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15억원 ▲농업용 면세유 가격 안정지원 10억원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8억원 ▲저소득층 취약노인 긴급 난방비 2억원 등이 있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시민의 삶과 남원발전 도약에 절실히 필요한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편성했으나 핵심 주요예산이 대폭 삭감돼 공약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돼 유감"이라며 "남원의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과 더불어 물가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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