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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은 의무" 광주경찰청 치안고객만족도 개선 나선다

등록 2023.03.28 14:39:54수정 2023.03.28 16: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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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가서 전국 12위 그쳐…'치안고객만족 원년' 선포

분기별 전략회의, 우수시책 확대 시행…"시민 지향하겠다"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경찰청. (사진=뉴시스DB) 2022.08.09.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광주경찰청. (사진=뉴시스DB) 2022.08.0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경찰청이 지난해 전국 하위권에 그쳤던 치안고객(시민) 만족도를 개선한다.

2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지난해 치안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12위에 그쳤다.  1년 전인 2021년 9위에서 하락했다.

치안고객만족도는 경찰청이 치안서비스를 경험한 민원인들에게 무작위 전화 조사로 경찰관의 업무 처리 절차·응대 태도 등을 평가하는 지표다.

반면 직무만족도 조사에서만 85.7점을 기록, 대전청(88.5점)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광주경찰은 올해를 '치안고객만족 원년'으로 삼아 시민 입장에서 업무를 추진한다. 지난달에는 '고객만족 대전환 원년 선포식'을 열기도 했다.

광주경찰은 '고객만족 대전환 추진 계획'을 세워 시행한다. 모든 소속 경찰관이 '친절은 의무'라는 인식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주된 추진 방향이다.

분기에 1차례 청장이 직접 '시민의 소리' 분석 전략회의를 열어 수시로 치안서비스 수요자인 시민들의 민원과 불편 사항 등을 점검한다.

또 4대 기능별(민원, 112상황실, 교통사고조사, 수사·형사) 특성에 따라 맞춤형 시책을 발굴하고 일선 경찰서가 시행 중인 우수 시책은 주기적인 의견 수렴과 검토를 거쳐 모든 소속 관서로 확대 시행한다.

실제 서부경찰서의 눈 맞춤 인사 교육, 모니터에 응대 요령 부착, 교통사고조사계에서 시행 중인 '내 사건 바로 알기 안내문' 비치 등은 우수 시책으로 꼽히고 있다.

만족도가 저조했던 일선 경찰서에 대해서는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개선한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올해는 내부 만족도를 기반으로 고객, 시민 지향으로 가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결국 치안서비스 수요자인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일선 경찰관의 표정, 대화 태도, 자세한 설명 등이 중요하다"며 "업무 고충을 줄이고 민원인을 보다 친절하게 대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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