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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고 귀가' 어린이집…서울에 100개 생긴다

등록 2023.03.30 11:53:52수정 2023.03.30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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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일환, 4월부터 본격 운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4월부터 어린이집 100곳에서 석식 지원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석식지원 사업은 야간연장보육을 이용하는 아동 뿐 아니라, 연장보육 아동들도 희망시 오후 6시께 저녁을 먹고 하원할 수 있도록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맞벌이 가정 등에서 일 때문에 어린이집 하원이 늦어지더라도 아이가 제때 영양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강한 성장을 돕고, 엄마아빠는 퇴근 후 저녁 준비 부담을 줄여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지원한다는 취지다.

시는 석식 이용 아동수와 정원충족률, 취약보육 운영여부 등을 고려해 100개소를 선정, 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100개 중 18개는 거점형야간보육어린이집이다.

100개 어린이집의 석식 희망 아동은 2635명이며, 그 중 연장보육아동은 60%인 1591명이다. 어린이집 1곳당 약 16명의 연장보육아동이 석식을 희망할 정도로 수요가 큰 상황이다.

시는 선정된 어린이집에 석식 보육도우미를 추가 채용·배치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2억원을 투입한다. 석식지원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 누리집(iseou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석식을 희망하는 누구나 어린이집에서 저녁을 먹고 하원할 수 있도록 해 일하는 엄마아빠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 아이와 함께 여유있는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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