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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작은학교 살린다" 전북교육청, 어울림학교 공모

등록 2023.06.02 14: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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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전북교육청

[전주=뉴시스] 전북교육청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농어촌 작은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어울림학교' 유형을 재구조화하고,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4년부터 추진해온 어울림학교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부터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교육과정협력형 3가지 유형으로 개편하고, 150교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근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학할 수 있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는 농어촌 작은학교 학생 유입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올해 현재 70개 초등학교가 운영 중이다.

특히 내년부터 도입되는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는 교육장 간 동의를 통해 시군 경계를 넘어 공동학구를 설정,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이전 없이 전·입학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를 통해 큰 학교 1교에서 작은학교 여러 곳으로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해 지역적 한계를 넘어 학생 유입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과밀학교 해소 및 농어촌지역의 소규모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정협력형은 인근 작은 학교 간 협력체계를 갖추고 마을 교육자원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 및 학교 여건과 특색에 맞는 어울림학교 창의적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

2024년 어울림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26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8월 말 최종 대상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현재는 시군 내에서만 큰 학교에서 작은학교로 아이들이 전입·학을 할 수 있지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시군간 경계를 허물어 광역형 공동 통학구인 어울림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어울림학교 운영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작은 학교의 교육 환경을 보다 향상시켜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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