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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침략 물리친 처인성전투 기념, 용인 처인성문화제 4일까지

등록 2023.06.04 09: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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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 사물놀이, 처인성 스토리텔링 경연대회, 처인성 가요제 등

이상일 시장 "처인성전투 승리는 대한민국과 용인의 자긍심"


 제32회 처인성문화제 개막식

  제32회 처인성문화제 개막식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을 물리친 용인 처인성 전투를 기념하는 처인성 문화제가 3일 개막돼 4일까지 이틀 간 일정으로 계속된다.

이날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에서 열린 제32회 처인성문화제는 용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용인문화원과 처인성기념사업회과 주관하는 지역문화 축제로, 처인성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행사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린 기념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홍보해서 더 많은 국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게끔 노력하자“면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처인성에 대한 학술논문을 더 많이 쓸 수 있도록 하고, 처인성의 역사가 더 많은 교과서에 실릴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면 좋겠다. 이번 문화제가 그런 역할을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인성문화제는 처인성역사교육관 앞 무대와 처인성 등 2곳에서 4일까지 진행된다.

처인성골든벨, 단우리공연, 얼쑤아리랑 공연, 마당극 '맹진사댁 경사'’, 인기가수 현숙과 윤태화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4일은 농악, 사물놀이, 처인성 스토리텔링 경연대회, 처인성 가요제 예선 및 본선이 진행되고 처인성에서는 ‘제1회 처인성활쏘기대회’와 함께 ‘양궁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활쏘기 체험’이 진행된다.

처인성 전투는 1232년 몽골의 고려 2차 침략 당시 승병 김윤후가 이끄는 지역 주민들이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의 토성인 처인성에서 몽골군에 대항한 전투다. 당시 적장 살리타이가 김윤후 승장이 쏜 화살에 맞아 숨지면서 몽골군은 모두 회군했다.

이로 인해 고려는 강화도의 방어체계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돼 강화도 조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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