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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스마트교차로 시범지구에 노원 화랑로 일대 선정

등록 2023.06.0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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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과학적 신호 운영으로 정체 해소 기대

AI CCTV, 라이다 등 접목해 탄력적 신호 운영

[서울=뉴시스]스마트 교차로 개념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스마트 교차로 개념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연내 서울에도 빅데이터, 딥러닝 영상정보 뿐 아니라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라이다' 등 과학 기술을 접목한 첨단 교차로가 등장한다. 시범지구로는 상습 정체구간이자 교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원구 화랑로 태릉 일대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동북권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스마트교차로 구축 사업을 화랑로 태릉 일대에서 시범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교차로는 교차로의 다양한 정보(교통량, 속도, 돌발상황 등)를 추출해 생성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신호를 산출, 신호주기에 반영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이다.

사물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CCTV와 라이다(레이저를 이용해 빛이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거리를 측정하고 물체 형상까지 이미지화하는 기술) 검지기 등 첨단 시스템이 적용돼 상황별 교통량, 속도, 돌발상황 정보 등을 추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통량이 적은 방향은 신호시간을 줄이고, 정체가 발생하는 교차로 쪽 신호 운영을 탄력적으로 진행해 흐름을 조정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이에 교통 정체와 수요가 높았던 곳에서는 획일적인 신호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운전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시계 진출입과 동부간선도로·북부간선도로 진출입 차량으로 상습 정체가 발생 중인 화랑로 일대를 첫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만큼 맞춤형 신호 인프라 구축을 통해 탄력적인 신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산출한 각종 교통운영지표(차종·차로별 교통량, 서비스수준 등)의 정책적 활용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교차로 운영 개선 및 안전성 향상도 기대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운영 효과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6월 중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준공하는 등 연내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의 시행효과 분석을 위해 스마트교차로 구축 전·후의 교통량, 속도 등을 비교해 교통 혼잡이 얼마나 해소되는지를 정량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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