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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한지호, 1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뮤직센터 공연

등록 2023.06.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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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한지호. (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2023.06.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한지호. (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2023.06.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한지호가 오는 1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뮤직 센터에서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2기 상주예술가로 선정된 한지호의 세 번째 무대다.

지난 두 번의 무대에 이어 그만의 해석을 입힌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선보인다. 한지호는 "골드베르크 첫 주제로 나오는 아리아가 서른 개의 변주를 거쳐 다시 처음으로 귀결되는 모습에서 오래 전 서양에서 작곡된 곡이지만, 동양의 윤회 사상과도 맞물리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음의 순환과 고요한 귀결을 관객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원 상주예술가는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우수 한국 예술인을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상주예술가로 선정되면 2년 동안 본인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게 된다. 제1기 상주예술가로 부다페스트 오페라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정호승이 활동한 바 있다.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에서 피아노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친 한지호는 독일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독특한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에는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청중상 및 위탁 작품 부문 최우수상,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미국 지나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 은메달, 2022년 현대음악 분야 권위 있는 콩쿠르로 잘 알려진 오를레앙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 및 윤이상 특별상을 받았다.

한지호의 상주예술가 마지막 공연은 오는 11월2일에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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