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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외모에 실력까지' 스타탄생 알린 이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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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8-02 01:45:55  |  수정 2016-12-28 15: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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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중국)=뉴시스】권혁진 기자 = 여자축구대표팀의 이민아(24·인천현대제철)가 스타로 급부상하기까지는 단 한 경기면 충분했다. 

 이민아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뛰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윤덕여 감독은 유영아(인천현대제철)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된 이민아에게 기존 지소연의 자리인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겼다. 원톱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의 바로 뒤에서 공격 조율의 역할을 맡은 이민아는 시종일관 가벼운 몸놀림으로 중국 수비진을 헤집고 다녔다.

 비록 골 찬스를 놓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이민아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100% 수행하며 한국이 사상 첫 중국전 2연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 이민아는 "대체 발탁으로 들어와서 더욱 열심히 뛰었다. 날씨가 무더워 너무 힘들었다.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많이 느꼈다"면서 가쁜 숨을 돌렸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소연 언니는 나보다 높은 곳에 있는 언니다. 부담이 있었다기보다는 원래 하던 것처럼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2012년 4개국 친선대회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민아는 이듬해 동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2년간 대표팀과 연을 맺지 못하면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진입에도 실패했다.

 이민아는 "대표팀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 올라오기가 얼마나 힘든지 느꼈다"고 털어놨다.

 절치부심한 이민아는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붙잡았다. 축구팬들 역시 그의 진가를 놓치지 않았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이민아의 이름이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경기 중 검색어 1위를 차지했었다"는 취재진의 설명에 "벌써 (1위가) 끝났느냐"며 웃은 이민아는 "전반에 골을 못 넣어서 미안했다. 후반에 또 기회가 왔는데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아직 맛보지 못한 A매치 데뷔골은 강팀을 상대로 넣고 싶어 했다. 이민아는 "미얀마 같은 약팀이 아닌 이왕이면 북한이나 일본, 중국 등을 상대로 데뷔골을 넣고 싶다"고 눈을 반짝거렸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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