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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영희 서울대 교수 "울산 규모 5.0 지진, 지각변동 아냐"

등록 2016.07.06 13:40:39수정 2016.12.28 17: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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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5일 오후 8시33분께 울산 동구 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김영희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6일 "지난 5일 울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단층에서 단층이 운동한 것일 뿐이지 지각변동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본과 같이 6.0 이상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에서는 큰 지진이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리히터 규모 5.0이면 상당히 큰 지진이 맞다"면서도 "이 전에도 굉장히 큰 지진들이 자주 발생한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역대 규모가 5위라는 건 1978년 이후를 말한다"며 "지금은 관측기술이 발달해 더 작은 지진까지도 관측이 가능해진 것일 뿐"이라고 했다.

 규모 5.0 지진이 우리나라에서 큰 규모의 지진으로 속하지만, 과거 지진계가 없어 정확하지 않을 때도 이 같은 규모의 지진은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이번 지진의 원인이 지각변동이 아닌 만큼 '대지진의 전조'로 보거나 크게 두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여진에 대해서는 "(어제도) 10㎞ 떨어진 지점에서 2.6 여진이 하나 있었다"며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규모의 작은 지진들이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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