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안부 우수 마을기업 9년 연속 선정 '쾌거'

[안동=뉴시스]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우수마을기업' 에 선정된 포항 동네언니협동조합. (사진=경북도 제공) 2024.05.1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추천한 마을기업 2곳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우수마을기업' 선정 심사에서 모두 선정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우수 마을기업은 매년 각 시도가 추천한 고도화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선정하고 있다.

선정 조건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마을기업 우수사례 확산에 이바지한 곳이어야 한다.

이번 심사에는 전국 32개 마을기업이 도전해 서면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6개 마을기업이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포항 '동네언니협동조합', 구미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2곳이 선정돼 사업비로 각 7000만원과 홍보 및 판로 지원을 받는다.

특히 포항의 '동네언니협동조합'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아 경북도는 9년 연속 우수마을기업 배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조합은 구도심 아파트 단지에 2019년에 설립돼 주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강좌와 주민 동아리와 소규모 모임을 위한 무료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플리마켓, 지역 농수산물 공동구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주민들과 함께 취약계층 대상 나눔활동,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어르신 카페 나들이 행사인 '어르신 행복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뉴시스]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우수마을기업' 에 선정된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사진=경북도 제공) 2024.05.12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의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역 중소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로컬푸드를 제공하고자 2018년에 설립됐다.

146개 지역 중소 농가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신선 농산물을 공급하는 직매장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유통 비용을 최소화해 농가 소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지역 유휴공간에서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민직거래장터를 열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도 진행하고 김장 및 로컬푸드 나눔 등 취약계층 지원 행사도 꾸준히 하고 있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마을기업 내실화를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 경영 상담, 홍보, 판로지원에 집중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마을기업들이 되도록 지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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