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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월 15일 백악관서 미중 무역합의 서명...추후 방중"(종합)

등록 2019.12.31 23: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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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서명식...中고위급 대표단 자리 예정"

"추후 2단계 협상 대화 시작될 베이징 가겠다"

트럼프 "1월 15일 백악관서 미중 무역합의 서명...추후 방중"(종합)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다음달 15일 백악관에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향후 2단계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나는 1월 15일 중국과의 매우 크고 포괄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이다. 서명식은 백악관에서 열린다.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 나는 2단계 대화가 시작될 베이징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서명식을 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그가 이날 밝힌 대로라면 이번 서명식은 미국에서 중국 측 협상 대표들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 미중 무역 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서명식을 위해 내달 4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측 대표단이 미국에 며칠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3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 합의안 서명에 관해 "우리는 아마도 다음주 안 쯤 서명할 것"이라면서 "번역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미중은 이달 13일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미국은 추가 대중 관세 조치를 취소하고 기존에 일부 중국산 제품에 적용된 15% 관세를 7.5%로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상품, 서비스 등의 대량 구매를 약속했다.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즈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서명식이 내달 초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남아 있는 대중 관세를 향후 협상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단계 협상을 신속히 개시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중국은 1단계 합의 이행을 먼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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