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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 오염수 방류 연일 비난…"일본의 수치"

등록 2023.08.25 17:29:08수정 2023.08.25 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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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중일 전문가 토론' 제안 일축

[베이징=AP/뉴시스] 일본이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데 대해 중국이 맹비난을 이어갔다. 사진은 기자회견 중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모습. 2023.08.25

[베이징=AP/뉴시스] 일본이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데 대해 중국이 맹비난을 이어갔다. 사진은 기자회견 중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모습. 2023.08.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이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데 대해 중국이 맹비난을 이어갔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일본은 핵오염 위험을 전세계에 전가하는 이기적인 행위를 즉각 시정해야 하며, 후쿠시마의 물이 일본의 수치가 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중일 전문가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서로 토론하게 하자고 제안했는데 중국은 이런 제의를 받아들일 것인지라는 기자의 질문을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기시다 총리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평가된다.

왕 대변인은 “일본이 핵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는 것은 공공연하게 핵 오염 위험을 전세계에 전가하는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보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의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보에 대해 중국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은 정당하고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해양환경 안전을 지키며 식품 안전과 인민의 건강을 수호할 권리와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 환경부, 세관(해관총서) 등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연일 비난하면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등 조치를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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