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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태원 클럽 5곳 방문자 7222명 전수조사

등록 2020.05.09 2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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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4월30일~5월5일로 확대

킹클럽, 트렁크, 퀸에 소호, 힘 추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소재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 해제는 향후 별도 명령시까지 이어진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 2020.05.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소재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 해제는 향후 별도 명령시까지 이어진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 2020.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 722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타지역 확진자들의 이태원 클럽 방문이 추가로 확인되고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9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클럽·주점 방문자 전수조사 기간을 기존 1일~2일에서 4월30일~5월5일로, 대상 업소를 기존 3곳(킹클럽, 트렁크, 퀸)에서 5곳(소호, 힘 추가)으로 늘렸다. 조사대상자는 총 7222명이다.

구 관계자는 "8일까지 확보된 명단 1946명 중 637명에게 외출 자제, 검체채취 등을 안내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나머지 1309명은 경찰과 함께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검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이날 추가로 5276명의 명단을 확보해 조사를 실시했다. 또 필요시 폐쇄회로(CC)TV, 방문자 신용카드 사용 기록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구는 경찰과 함께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일제점검을 이어간다. 서울시는 이날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서울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한 이들은 2주간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산구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4명(관내 24~27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20대 남성이며 24~26번 확진자는 보광동, 27번 확진자는 한강로동에 살고 있다. 국적은 모두 한국이다.

이들은 8일 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으며 9일 오전 7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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