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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가 인사 평가 주제 넘어…現검증 시스템 안착 고민할 때"

등록 2022.07.26 12:27:16수정 2022.07.26 17: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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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도 대통령의 스태프"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7.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동훈 법무장관은 26일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에 대해 "제가 인사업무를 평가하는 건 매우 주제 넘는 일 같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 설치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친 뒤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인사는 인사권자 문제"라며 "인사검증에 관여하기 시작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의 인사업무를 평가하는 건 매우 주제 넘는 일 같다"며 선을 지켰다.

그는 "여러가지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그런 점을 다 생각해서 각각 다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제가 하고 있는, 제 업무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해 판단 없이 제공한다"며 "그 업무를 좀 더 충실히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민정수석실을 대신해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할 경우 대통령의 결정 범위를 넘어선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무장관도 대통령의 스태프"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인사권 보장에 있어서 여러 선택지 있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1차 검증은 검찰의 통상업무로 빼두고 2차 검증은 대통령실이 하는 방식도 굉장히 나름대로 견제, 균형, 투명성, 책임 분명히 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다른 선택지도 장점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기본적으로 지금 이 시스템이 적법한 절차를 통해 되고 있고, 이미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 제도를 안착시키고 이 제도가 대통령이 좋은 인사를 하는 데, 공정한 인사를 하는데 도움되는 방향으로 운용하는 것을 고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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