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 국민 대표 헌법정신 망각…더불어독재당"
"거대 의석으로 모든 위협 퍼부어"
"'죽창가' 잿밥에만 관심 분명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라는 헌법정신을 망각한 채, 169석 거대 의석수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일당독재 수준이며, 당명을 '더불어독재당'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어제 숙의와 토론을 기본으로 해야할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상임위 안건을 단독으로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한일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었던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탄핵', '국정조사' 등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무기로 쓸 수 있는 모든 위협을 퍼붓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의회 폭거의 뻔뻔함은 이재명 대표의 독도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을 위한 법안 발의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비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당시 민주당이 집권여당이었던 문재인 정권은 독도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에 분명히 반대했다"며 "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렸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가 또다시 본인의 명의로 법안을 제출한 이유는 '독도 지키기'란 염불보다, '죽창가'라는 잿밥에만 관심 있는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지금 민주당이 자행하고 있는 모든 의회 폭거를 분명하고 똑똑히 기억할 것이며, 그 심판은 민주당에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