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정신병원 감정노동자 정서치유 돕는다
시는 시립병원에서 직원대상 폭언이나 폭행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해 '시립병원 직원대상 폭언 및 폭행 대응 매뉴얼'을 개발해 전시립병원에서 활용한다.
시는 폭언·폭행상황 발생시 신고, 대응, 보고 절차를 갖춰 유사사고를 방지한다. 직원이 상해를 입지 않은 경우에도 상담, 휴식, 조퇴 등 조치를 취한다.
시립 북부병원은 병원 옥상에 환자, 보호자, 주민 누구나 지친 마음을 풀 수 있는 정원인 '마음 풀 정원'을 만들었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는 자살위험군 상담자들을 24시간 응대하는 탓에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어려운 종사자들을 위해 각자 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명 설치 등 아늑한 개별 사무 공간을 조성했다. 자살 상담자, 자살 유가족 등을 위한 정서적 치유 공간도 개발해 센터에 '유가족 힐링공간'을 운영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정노동은 인간의 내면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정량적 분석보다 더 섬세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공공의료기관의 '서비스디자인' 개선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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