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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랑싯대, 최첨단 장비 이용한 부정행위로 '발칵'

등록 2016.05.10 17:28:32수정 2016.12.28 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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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태국 방콕 소재의 랑싯 대학교에서 초소형카메라와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정교한 시험 부정행위가 발생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고 9일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한 응시생의 안경 테두리에 초소형 카메라가 달려있는 모습.(사진출처=페이스북)2016.05.10 

【서울=뉴시스】태국 방콕 소재의 랑싯 대학교에서 초소형카메라와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정교한 시험 부정행위가 발생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고 9일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한 응시생의 안경 테두리에 초소형 카메라가 달려있는 모습.(사진출처=페이스북)2016.05.10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태국 대학에서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태국 방콕 소재의 랑싯 대학교(Rangsit Univ)에서 안경테에 부착한 소형 카메라와 스마트워치 등을 이용한 정교한 부정행위가 일어났다고 CNN, BBC 등이 10일 보도했다.

 랑싯대는 의과대학 입학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 3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작은 카메라가 부착된 안경으로 시험지를 찍은 뒤, 밖에서 대기 중인 팀에게 사진 파일을 전송했다. 시험을 치르는 동안 이들의 스마트워치에는 정답이 전송됐다. 이 중 한 사람은 보증금으로 5만 바트(166만2000원)를 지불했으며, 입학시험에 통과할 경우 80만 바트(2659만2000원)를 주기로 했다.

 이 사건 때문에 3000명이 넘는 학생들은 대학 측에 시험을 다시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랑싯대는 추가적 혼란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세 사람 외에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역시 부정행위자 3명을 대상으로 보강 수사를 벌이며, 학교로부터 이번 부정행위 사건에 대한 증거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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