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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에 "MB-朴정권이 망친 10년, 우리가 바꾸자"

등록 2016.10.21 08:32:19수정 2016.12.28 17: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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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 복귀 선언 기자회견을 하며 웃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정계 복귀 선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탈당도 선언했다. 2016.10.20.  dahora83@newsis.com

안철수, 손학규에 "새로운 당명 포함해 당 운영 열겠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지난 8월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 운영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했고 이에 손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자며 화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손 전 대표 측근에 따르면 손 전 대표는 정계복귀와 함께 발간한 저서 '나의 목민심서, 강진일기'에서 "술을 전혀 못하는 걸로 알았던 안철수 의원이 만남에서 막걸리 한 잔을 마신 뒤 국민의당으로 오라면서 새로운 당명을 포함해 모든 당 운영에 대해 나한테 열겠다는 말을 했다"며 "진정성이 느껴져 나도 진심을 얘기했다"고 적었다.

 손 전 대표는 또 "안 의원에게 이명박·박근혜 10년 정권이 나라를 이렇게 엉망으로 만들어놓았는데 이걸 바로잡으려면 10년이 넘게 걸릴 거다, 그러니 우리 둘이 힘을 합쳐 10년 이상 갈 수 있는 정권교체를 합시다 라고 말했다"고 저서에서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1기 국민의당 여성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6.10.20.  park7691@newsis.com

 안 전 대표 측 역시 이같은 대화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전 대표는 8월28일 손 전 대표가 칩거 중인 강진에서 양자회동을 가졌다. 당시 회동을 놓고 안 전 대표가 손 전 대표에 국민의당 입당의사를 타진했거나 내년 대선후보경선 방식을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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