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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파트 분양시장 미분양 물량 산적…가격하락세 뚜렷

등록 2017.05.03 10:16:54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12일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지구에 29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립되고 있다.2017.03.12.  kipoi@newsis.com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아파트 분양시장에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올해 3월 말 기준 충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4415가구로 2월(3982가구)보다 10.9%(433가구) 증가했다.

 이 기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553가구로 전달(575가구)보다 3.8%(22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1월 4043가구에서 2월 3982가구로 61가구 줄었다. 하지만 3월에는 다시 4415가구로 433가구 늘었다.

 1∼3월 주택 누적 분양승인 실적은 510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739가구)보다 4365가구 급증했다.

 미분양주택이 증가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충북 청주와 보은을 각각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재지정했다.

 주택 공급물량의 증가로 청주시 미분양 주택은 급증했다.

 3월 말 기준 청주시 미분양 주택은 1633가구(16곳)로 1월(1201가구), 2월(1123가구)보다 늘었다.

 지난달 청주시 '흥덕 파크자이'(635가구), '청주 행정타운 코아루 휴티스'(530가구)가 청약에 들어갔지만 10%대 청약률을 기록했다. 5월 미분양 물량이 2000가구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앞으로 청주 동남지구 18개 단지 1만4174가구 등 2만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공급되면 미분양 아파트는 급증할 전망이다.

 미분양 물량은 아파트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청주 아파트 거래가격이 평균 1000만∼30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일부 신규 아파트 단지는 '마이너스피'(분양권 매매가격이 분양가보다 낮은 경우)'매물도 등장했다.

 청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충북지역에 아파트 신규 공급이 늘면서 미분양 물량이 남아돌고 있다"며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기 전까지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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