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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일본에 설욕·5연패 금자탑 도전…타선 분발 절실[나고야AG]

등록 2026.09.27 11:08:25수정 2026.09.27 11:34:01

에이스 곽빈, 중책 안고 선발 출격

한국 상대 쾌투 펼친 히구치 공략해야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5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0-5로 일본에 패한 한국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6.09.25. 20hwan@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5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0-5로 일본에 패한 한국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6.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일본과 재격돌한다.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당한 영봉패 설욕과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30분 일본 아이치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일본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야구는 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에 1승만을 남겼다. 결승을 승리로 장식하면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야구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다.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B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B조 2위 대만을 상대로 거둔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26일 열린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0-5로 패배했다.

27일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중국을 상대로 9-2 완승을 거둔 한국은 슈퍼라운드 전적 2승 1패를 기록, 3승 무패를 기록한 일본에 이어 2위가 돼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설욕하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프로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일본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일본에 영봉패를 당하며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한국이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해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일본에 패배한 건 2006 도하 대회(예선 7-10 패배) 이후 20년 만이다. '도요하시 참사'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5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국 김도영이 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26.09.25. 20hwan@newsis.com

[나고야(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5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한국 김도영이 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2026.09.25. [email protected]

투타에서 일본에 모두 밀렸다.

한국 타선은 일본 마운드를 상대로 9회까지 안타 4개를 뽑아내는데 그치며 주자를 한 번도 득점권에 보내지 못했다.

삼진 6개를 당했고, 볼넷은 하나도 얻지 못했다. 병살을 무려 3개나 치며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믿었던 마운드마저 흔들렸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KT 위즈)이 3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점)한 후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고, 대만과의 조별리그에서 2이닝 무실점을 작성했던 조병현(SSG 랜더스)도 ⅔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졌다.

일단 결승에서 한국은 타선의 분발이 절실하다. 투수진이 아무리 견고한 투구를 해도 결국 점수를 내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일본은 한국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 선발로 내세웠던 히구치 신을 다시 투입한다.

26일 한국전에서 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한국에 수모를 안긴 히구치는 당시 투구수가 92개에 달했음에도 하루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히구치가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 타선이 공략법을 찾는다면 경기 초반에 흐름을 가져올 수도 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들어 부침을 겪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이 살아나길 기대한다.

[오카자키(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오카자키 종합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한국과 대만의 경기, 4회초 한국 선발 곽빈이 공을 던지고 있다.2026.09.21. 20hwan@newsis.com

[오카자키(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오카자키 종합중앙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한국과 대만의 경기, 4회초 한국 선발 곽빈이 공을 던지고 있다.2026.09.21. [email protected]

김도영은 현재까지 치른 5경기에서 타율 0.211(19타수 4안타)에 머물렀고, 문보경도 타율 0.222(18타수 4안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주장 노시환도 타율 0.222(18타수 4안타)에 그쳤다.

박준순(두산 베어스), 김주원(NC 다이노스)이 각각 타율 0.571(14타수 8안타), 타율 0.533(15타수 8안타)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가운데 이들 셋이 부진을 벗는다면 한국 타선은 파괴력을 자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이스 곽빈(두산)은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곽빈은 지난 21일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닷새 동안 휴식을 취하고 선발로 나선다.

대만전에서의 구위를 보여준다면 일본 타자들도 압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도요하시 경기장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1시간 지연돼 시작했다. 오카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일본의 경기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졌다.

27일에도 비 예보가 있는 상황이라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펼쳐야 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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