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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능 연기로 내일 29개 고교 임시휴업…학부모 “당혹”

등록 2017.11.15 22: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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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등의 여파로 16일 예정됐던 2018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1주일 연기됨에 따라 제주도내 고등학교 29곳이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고등학교가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순관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수능 연기에 따라 과학고를 제외한 제주도내 모든 고등학교 29곳이 임시 휴업하기로 결정됐다”며 “이에 따라 학교비상연락망으로 휴업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험지 보관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으로 나눠서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 도교육청 직원 2명, 경찰 2명, 교육부 1명이 상주하며 관리할 예정”이라며 “관련 인력은 추후 교육부와 협의 후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분간 고사장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며 “향후 수능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교육부와 긴밀하게 대응하며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5일 오후 교육부의 수능 연기 발표에 따라 기자실을 방문해 제주도 내 고등학교의 임시 휴업을 공지하고 있다. 2017.11.15.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5일 오후 교육부의 수능 연기 발표에 따라 기자실을 방문해 제주도 내 고등학교의 임시 휴업을 공지하고 있다. 2017.11.15.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한편 교육부의 수능시험 1주일 연기 발표가 나온 뒤 제주도교육청이 임시 휴업계획을 뒤늦게 공지하자 제주지역 학부모들은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고3 수험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이모(45)씨는 “갑작스러운 수능연기 소식을 듣고 내일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하고 있는데 도교육청에서 임시 휴업 여부조차 뒤늦게 알려줘서 혼란스럽다”며 당혹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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