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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엔씨소프트, 1Q 영업익 2038억…"리니지M 굉장히 건강하다"

등록 2018.05.10 12: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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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매출 90%, 영업익 570%, 당기순익 585% ↑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 매출 2641억…전체 매출 56%

'블레이드&소울2' 출시 시점 내년으로 연기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의 성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0%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752억 원, 영업이익 2038억 원, 당기순이익 1192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8%, 570%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58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 감소, 영업이익은 8% 증가, 당기순이익은 1% 줄었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3382억 원, 북미/유럽 375억 원, 일본 75억 원, 대만 77억 원이다. 로열티는 842억 원이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2641억 원, '리니지' 283억 원, '리니지2' 142억 원, '아이온' 188억 원, 블'레이드&소울' 339억 원, '길드워2' 236억 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성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아이온은 국내 부분유료화 전환으로 전분기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41%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는 이나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M의 지표에 대해 "굉장히 건강하다"고 자평했다. 

 그는 "리니지M이 작년 출시 이후 등락하긴 했지만, 천천히 감소하는 추세였다"면서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진행하면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M 업데이트 일정에 대해선 "오는 15일 사업팀에서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견조한 매출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리니지M의 '개인간 아이템 거래' 도입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윤 CFO는 "인게임 경제 밸런스와 연관돼 있는 것이라 이 자리에서 답변할 수 없다"며 "사업팀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 2,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개발 중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MMORPG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TL은 연내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올 상반기로 예정됐던 '블레이드&소울2'의 출시 시점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윤 CFO는 "블레이드&소울2의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풀 MMORPG에 부족해 지연됐다"며 "아마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레이드&소울2을 제외한 나머지 게임들은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CFO는 "리니지2M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에서도 조금 일찍 출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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