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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트옥션, 엄지 지문 찍힌 안중근 묵서 1억6천만원 낙찰

등록 2018.05.24 19: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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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마이아트옥션, 안중근의 묵서. 종이에 먹, 24.5×19cm, 1억6000만원 낙찰.

【서울=뉴시스】 마이아트옥션, 안중근의 묵서. 종이에 먹, 24.5×19cm, 1억6000만원 낙찰.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엄지 손가락 지문이 찍힌 안중근 의사의 묵서가 1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이 24일 오후 연 제2회 청운재(靑雲齋)경매에서 1억원에 시작한 묵서는 경합이 치열했다.

  현장과 전화 응찰자의 경합이 이어지다, 1억6000만원에 전화 응찰자에게 돌아갔다. 묵서는 24.5×19cm 크기로, ‘부귀빈천(富貴貧賤)’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다. 추정가는 1억~2억원이었다.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 수감 당시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담긴 엽서는 2000만원에 팔렸다.  사진에는 '이토공(이토 히로부미)을 암살한 안중근, 한국인은 예로부터 암살의 맹약(盟約)을 하고 무명지(약지)를 절단하는 풍습이 있으며 오른손을 촬영한 것'이라고 일본 관동군(日本 關東軍)측이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왜곡된 글이 쓰여 있다.

    마이아트옥션은 고서화 및 근•현대서화등 총 105점이 출품된 이날 경매는 낙찰률 61%, 낙찰총액 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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