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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통계청 분리 강원지청 내년 3월 신설 전망

등록 2018.07.17 1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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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통계청 분리 강원지청 내년 3월 신설 전망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대구·경북과 강원이 통합된 동북지방통계청이 분리되면서 통계청 강원지청이 신설될 전망이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기준 의원실에 따르면 동북지방통계청 산하 강원도 춘천사무소가 강원지청으로 위상이 강화되고 강릉·원주·영월사무소는 강원지청으로 편입된다.

 통계청은 2019년 상반기 강원지청 신설에 따른 소요 정원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최종 확정했다.

 강원지청 신설 건은 기획재정부의 관련 예산 심의가 통과되고 국회 의결 등이 완료되면 확정된다.
 
 정원은 지청장급(4급) 1명과 공무원 90명, 공무직 48명 등 138명이 강원지청과 산하 3개 사무소에 배치된다.

 신설 예정인 강원지청은 독자적인 인사권과 회계권을 갖게 돼 지역통계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방통계청 광역화 정책에 따라 대구경북강원을 관할하는 동북지방통계청이 만들어졌지만 경제생활권이 독립적인 강원도 통계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거나 지역통계 서비스를 제고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지청 개념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계청 춘천사무소는 1975년 경제기획원 강원통계사무소로 처음 생긴 후 2007년 1월 강원지방통계청으로 승격됐지만 지방통계청 광역화 추진 정책에 따라 2009년 2월 동북지방통계청 춘천사무소로 위상이 격하됐다.

 심기준 의원은 "강원지청의 신설은 향후 남북협력사업의 전초기지가 될 강원도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이후 특화된 업무 추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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