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자동차경주 나스카 회장, 음주운전 마약혐의로 체포
뉴욕서 체포후 회장직 휴가처리
【샬럿 (미 노스 캐롤라이나주)= AP/뉴시스】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레이스대회 나스카(NASCAR)의 브라이언 프랑스회장이 지난 해 1월 23일 샬럿에서 새 대회 규정을 발표하고 있다.
프랑스 회장은 나스카 회장 겸 CEO 직책을 떠나 무기한 휴가를 사용해 "개인적인 용무"를 처리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로 인해 나스카의 부회장이며 사업담당 부사장인 짐 프랑스가 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브라이언 프랑스회장은 짐 프랑스의 조카이다.
나스카는 1947년 브라이언 프랑스의 조부인 빌 프랑스가 창립한 이 가문의 사업이며 세계 3대 자동차 대회 중 하나이다. 브라이언은 2003년부터 회장을 맡아왔다.
경찰은 이 날 뉴욕주 햄프턴에서 체포된 브라이언 프랑스 회장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정 허용치의 두 배가 넘었으며 새그하버의 교통 검문 당시 술냄새가 심하게 나고 혀꼬부라진 소리로 말을 했다고 밝혔다. 주취 테스트를 하는 동안에도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어 했으며, 두 눈은 심하게 충혈되어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프랑스의 혈중 알콜 농도는 뉴욕주의 허용치 한도인 0.08의 두 배가 넘는 0.18이었다. 경찰관은 몸수색 도중에 마약 옥시돈의 정제 5개를 찾아 냈다.
프랑스는 구치소에서 하룻 밤을 보낸 뒤 6일 새그하버 재판소 법정에서 범죄를 자인하고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9월 14일 재판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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