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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美, 65년 전처럼 이란 전복 꿈꾸지만 어림없어"

등록 2018.08.20 0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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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의 이란 전담조직 발족 비판

【테헤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7일(현지시간) 불법 환전상이 달러화를 보여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7일 오전 0시(미 동부시간 기준)에 이란 제재를 재개했다. 2018.08.08

【테헤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7일(현지시간) 불법 환전상이 달러화를 보여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7일 오전 0시(미 동부시간 기준)에 이란 제재를 재개했다. 2018.08.08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이 65년 전처럼 이란 정권 전복을 꿈꾸고 있지만 어림 없다고 일축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로부터 65년 전 이란은 대중에 의해 선출된 모사데크 박사의 민주정부를 전복하고 독재를 복원한 뒤 이란인들을 25년간 예속시켰다"고 주장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제 '행동단체'가 압박과 거짓 정보, 악선전을 통해 똑같은 일을 꿈꾸고 있다. 절대 다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은 무함마드 모사데크 전 이란 총리가 이란 석유를 국유화하려고 하자 1953년 배후에서 쿠데타를 조성해 그를 축출하고 친미 성향의 팔레 왕정을 복원시켰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이란 관련 정책과 제재를 전담할 '이란 작전 그룹'을 발족했다고 발표했다. 또 브라이언 훅 국무부 정책기회국장을 이란 특별대사로 임명해 이 조직을 이끌도록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이 비밀리에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올해 5월 이란 핵협정(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탈퇴하고 8월 이란에 대한 독자 제재를 복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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