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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술실 CCTV 논란, 대한의사협회 토론회 하자"

등록 2018.09.21 17: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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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도립의료원 수술실 내 CCTV 설치 추진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대화와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의협이 의료인 진료위축, 환자와 간호사 등의 인권과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환자의 요구와 인권도 고려해야한다"면서 이렇게 요구했다.

 그는 "수술실에서의 대리수술 등 밀폐공간에서의 환자 인권 침해가 잇따르면서 국민 걱정이 크다"면서 "어린이집이나 골목길 CCTV가 교사와 원장, 주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다. 수술실 CCTV가 의료진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란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환자 요구 때만 촬영하고 비밀을 유지하다 일정기간 뒤 영구폐기할 것이어서 환자나 의료진의 인권이나 사생활도 문제되지 않는다"며 "수술실 CCTV가 몰지각한 소수 의료인에 따른 국민 불신과 불만을 해소하고 대다수 선량한 의료인을 보호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반대와 압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못된다"면서 "대화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의료인, 환자,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공개적인 대화와 토론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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