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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K2 이전비용 9조원 발언한 적 없었다”

등록 2018.12.13 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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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자료사진. 권영진 대구시장. 뉴시스DB. 2018.12.13.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자료사진. 권영진 대구시장. 뉴시스DB. 2018.12.1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공개로 만나 K2공군기지 이전사업비가 9조원가량 들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 시장이 13일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일부 언론은 ‘K2·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에서 이전사업비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당초 이전건의서에 명기된 이전사업비보다 무려 3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라고 보도했다.

특히 정 국방장관이 이자 비용 등을 합치면 총 이전비는 1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발언을 인용해 큰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김창엽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 인터뷰를 통해 “권 시장은 비공개 회동에서 정 국방장관이 군공항 이전사업비 9억원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권 시장이 확인한 내용"이라며 “현재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실무검토를 하고 있지만 기준에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고, 추정단계에서 사업비 애기를 하면 한 발짝도 못 나간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최종 이전 부지를 선정해야 실시설계가 가능하고, 그래야 대략적인 사업비 수준이 나오고 협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정 국방장관에게 전했다는 것이 워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뉴시스】자료사진. 대구공항에서 이륙하는 전투기 모습. 뉴시스DB. 2018.12.13.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자료사진. 대구공항에서 이륙하는 전투기 모습. 뉴시스DB. 2018.12.13. [email protected]

그는 또 “권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 정 국방장관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반드시 진행하는 등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는 것이 권 시장의 확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특히 “그동안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사업비 산정 자체를 얘기한 적이 없다”며 “당초 K2 이전건의서에 명기된 이전사업비 5조7700억원도 국방부의 신기지기본구상안에 따른 추정치 일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일각에서 K2공군기지와 함께 통합 이전하는 대구공항 이전 비용도 대구시가 부담할 것이란 주장을 펼치는데 대해 “통합신공항T/F에서 현 부지 매각비용 등을 활용해 국토교통부가 이전을 추진한다고 확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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