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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김정은 방중,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등록 2019.01.09 0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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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생일에 중국 방문…양국 지도자 친밀한 사이"

"북중 우호관계 한반도 비핵화에 기여" 강조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하고 있다. 2019.01.0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하고 있다. 2019.01.08.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번째 중국 방문이 새해 한반도 정세에 좋은 출발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8일 사설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날 생일을 맞아 중국을 방문했다며 이는 북중 및 양국 지도자의 친밀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이용해 북미 정상회담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문은 미국과 한국은 북중 양국의 우호 관계가 한반도 비핵화 추진에 긍적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북한은 국가안보에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북한은 친밀한 북중 관계를 통해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이런 관점에서 볼때 중국의 지원이나 격려 없이는 평화적인 비핵화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오랫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해왔다며 이는 중국에도 이익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은 단기적인 지정학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국익을 희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미국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비핵화에 대해 책임을 다 하지 않고 중국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현재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했고 미사일 시험 발사도 하고 있지 않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던 2017년 1월 당시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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